최근 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패배 이후 매디슨과 손흥민이 감독 전술에 불만을 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리킥 상황과 교체 지연 등 여러 문제로 인해 토트넘이 자초한 충격패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불만을 일축하려 했지만, 선수단 내부 갈등설은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토트넘
토트넘 홋스퍼는 최근 유럽 대항전에서 알크마르에 패배하며 충격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이라는 리그 성적도 걱정거리지만, UEFA 유로파리그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자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노릴 수 있는 유일한 우승 트로피가 바로 유로파리그였으나,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하면서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압박감이 높아졌다.
실제로 알크마르전에서 보여준 토트넘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공수 전환 속도가 느리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거의 만들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부족했고, 그 결과 슈팅 횟수가 제한적이었다. 토트넘이 볼 소유에서 우위를 보였어도, 상대 골키퍼를 흔들 만한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뭔가 적극적인 전술 변화를 모색했어야 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미온적이었던 셈이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것은 세트피스 상황이었다. 전반 18분 토트넘이 자책골로 상대에게 리드를 내줬을 뿐만 아니라, 이어진 여러 프리킥 기회에서도 지리멸렬한 움직임에 끝나고 말았다. 알크마르전 패배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전반 33분 매디슨과 손흥민이 프리킥을 시도하다 호흡이 어긋나 기회를 놓쳐버린 사례가 있다. 해당 장면은 여러 매체에서 “상상 이상의 우스꽝스러운 프리킥”이라 언급하며, 토트넘 팬들조차 분노를 표했다. 이러한 미숙한 전술 운용이 스코어라인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패배 이후 팀 분위기다. 토트넘 내부적으로 선수단이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감독의 지시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며, 올바른 정신 무장을 못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미 결과는 좋지 않게 나왔다. 주전 공격진인 손흥민과 매디슨이 후반전 중반 교체 아웃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팬 입장에서는 “그나마 골을 노려야 할 핵심 공격수들을 뺀 선택이 옳았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유럽 대항전에서의 충격적인 패배는 토트넘에 여러 여파를 남겼다. 해리 케인 이탈 후 책임감을 나눠 맡아야 하는 손흥민, 매디슨 등이 결정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그들을 향한 책임론이 불거진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부진했던 손흥민은 안팎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고, 새롭게 합류한 매디슨도 전술 적응이 원활치 않다는 지적을 받는 중이다. 이런 불만이 커지면 토트넘이 2차전에서도 부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매디슨
제임스 매디슨은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로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나타난 보도에 따르면 알크마르전에서 감독의 전술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경기 도중 손흥민과 나란히 벤치에 앉아 불만을 털어놓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포착되었다는 소셜 미디어 해석이 번지고 있다. 실제로 입 모양을 분석해 “항상 같은 플레이 스타일”이라고 중얼거린 듯하다는 주장이 팬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매디슨이 포스테코글루 전술에 회의를 품고 있다는 설이 퍼졌다.
매디슨은 레스터 시티에서 탁월한 플레이메이킹 역량과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이름을 알린 선수다. 토트넘 이적 당시, 그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지원하며 새로운 ‘창조의 엔진’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알크마르전에서 매디슨이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전무했고, 팀의 흐름을 바꿀 만한 활약도 부족했다. 무엇보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타난 매디슨과 손흥민의 엇박자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경기 후 논란이 커지면서, 매디슨이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품었는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진다. “선수들은 감독 지시에 충실했으나 전술 자체가 문제가 되었다”거나, “매디슨 등 주요 선수들이 플레이를 소극적으로 펼치며 의욕이 없었다”는 식으로 의견이 갈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불성실한 태도는 아니라고 방어했지만, 결과와 경기 내용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팬들은 더욱 분노하는 모양새다. 특히 매디슨은 전반적 경기 운영에서 창의성을 주도해야 할 인물임에도 이를 보여주지 못했기에, “본인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않고 감독 탓만 하는 것 아니냐”는 반박도 있다.
그러나 매디슨이 늘 토트넘의 전술과 충돌했던 것은 아니다. 시즌 초반에는 기대 이상의 적응력을 보여주며,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끌 잠재력이 있다고 인정받았다. 이번 알크마르전 패배가 일회성 부진인지, 혹은 매디슨이 정말로 감독 전술에 반감을 품고 있는지 확정지을 수는 없다. 다만 카메라에 잡힌 장면과 팬들의 추론이 맞물리면서, 토트넘 내부 갈등설이 짙어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매디슨이 불만을 품었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를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남은 유로파리그 일정을 준비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반등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공격 핵심인 매디슨의 심리 상태와 팀 전술에 대한 믿음은 결정적이다. 현재로서는 정확한 대화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구단이 관련 부분을 빠르게 진화하지 못한다면 소문이 더욱 커지고 팀 분위기도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있지만, 알크마르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후 평가도 혹독했다. 슈팅 횟수가 있었으나 대부분 위협적이지 않았고, 드리블 돌파와 패스에서도 한계를 드러냈다. 손흥민 자신도 경기 후 어떤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교체 아웃되는 과정과 벤치에서의 표정 등을 보면 실망과 답답함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팬들은 특히 전반 33분 프리킥 장면에서 손흥민과 매디슨이 호흡을 맞추지 못해 기회가 무산된 장면을 지적했다. 손흥민이 패스를 받았지만, 매디슨의 위치나 의도와 어긋났다는 해석이다. 영국 현지 매체는 이 장면을 두고 “토트넘 역사에서 본 적 없던 최악의 프리킥 콤비”라는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비판에는 “주장인 손흥민이 더 적극적으로 주도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손흥민 개인은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어느 정도 쌓고 있지만, 팀이 원하는 결정적 순간에 골이나 도움을 뽑아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중이다. 잦은 교체로 경기 리듬을 만들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으나, 토트넘이 진정한 우승 후보로 성장하려면 손흥민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쳐야 한다는 건 부인하기 힘들다. 주전으로 출전하는 경기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면,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서도 손흥민 기용을 재검토할 여지가 생긴다.
더욱이 알크마르전 직후 제이미 오하라 등 전 토트넘 출신 인사들이 공개 비판을 쏟아냈다. “손흥민이 전혀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이제는 더 이상 팀 주장이 맞느냐” 같은 거친 표현이 나올 정도다. 주장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기는커녕, 감독 전술에 의문을 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팬들도 혼란스러워한다. 이 사태가 길어지면 손흥민의 역할과 위상이 흔들리는 건 시간문제라는 우려도 터져 나온다.
한편, 손흥민은 부진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토트넘 공격진에서 가장 많은 골, 도움을 기록 중인 인물이다. 자칫 이 선수가 폼을 완전히 잃는다면, 토트넘이 공격 효율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반론 역시 존재한다. 결국 토트넘이 남은 시즌 어떤 전술을 가져가고, 손흥민이 거기에 어떻게 적응해주느냐에 따라 팀 성적은 물론, 손흥민 개인 평판도 달라질 것이다.
핵심 내용 요약 토트넘이 알크마르전에서 패배하는 과정에서 매디슨과 손흥민의 전술 불만 논란이 생겨났으며, 두 선수가 벤치에서 나눈 대화가 카메라에 포착되어 팬들이 다양한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의 태도 문제를 부인했지만, 전술적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갈등설이 확산 중이다.
다음 단계 안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대항전 동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내부 조율과 전술 수정이 절실하다. 손흥민과 매디슨의 불만 표현이 실제 전술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구단과 감독이 진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 팬들은 오는 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공격진이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