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이의 갈등설이 영국 매체를 통해 불거지며 토트넘 팬들 사이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이 직접 체력 문제를 부인하면서 감독의 기존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해석이 나왔고, 이로 인해 감독이 분노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부 팬들과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부진한 성적과 리더십 문제를 이유로 방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 발언이 촉발한 감독 갈등설
손흥민이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체력 상태에 대해 밝힌 발언이 영국 현지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줄이면서 '체력 문제'를 공식적인 이유로 제시했으나, 손흥민 본인이 직접 이를 부인하며 "어느 때보다 체력 상태가 좋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에 현지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공개적인 발언이 감독과의 불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감독이 크게 분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최근 손흥민의 출전 시간 감소는 단순히 체력 문제가 아니라 감독이 그의 경기력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감독과 선수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넘어서 손흥민의 팀 내 입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손흥민이 교체 출전을 반복하며 경기 중 풀타임 소화가 줄어든 것이 논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와 유럽대항전 포함 90분을 뛰었던 경기가 극히 드물고, 일부 경기에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번 발언은 자신의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감독에게 돌리려는 의도로 해석되며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이번 인터뷰가 앞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관계는 물론, 본인의 입지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손흥민 방출 요구하는 팬들의 반응
이번 시즌 손흥민의 부진한 활약에 팬들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그를 팀에서 방출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의 최근 풀럼전 패배 이후, 일부 팬들은 손흥민의 방출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기 시작했으며, 온라인상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크게 확산됐다.
특히 팬들은 손흥민의 주장으로서의 리더십 문제와 더불어 결정적인 순간마다 기복 있는 경기력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토트넘의 대선배인 제이미 오하라 역시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 방출 의견을 내놓으며 팬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러한 비판은 최근 몇 년간 팀의 부진한 성적과 맞물리면서 손흥민이 그 책임의 중심에 놓이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팬들은 손흥민이 패배 후 매번 비슷한 반응만 보이며 진정성 있는 책임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손흥민의 팀 내 인기는 크게 하락하고 있으며, 팬들이 점차 그의 기여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런 팬심 악화가 지속된다면 손흥민의 방출론은 단순한 팬들의 의견을 넘어 실제 팀의 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은 현재 시즌 순위가 하위권으로 밀리면서 성적에 민감한 상황이라, 팬들의 여론이 구단 결정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과 토트넘의 미래
손흥민의 논란과 별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영국 현지에서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리그에서 14위까지 떨어지며 FA컵과 리그컵에서도 일찍 탈락하는 등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어 팬들과 구단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성적을 반전시키지 못하면 다니엘 레비 회장에 의해 경질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최근 다니엘 레비 회장과 과거 토트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런던에서 회동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감독 교체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이 과거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의 젊은 선수들을 성공적으로 키워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의 복귀가 현실화된다면 팀 재건의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가 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팀에 복귀하더라도, 과거와 달리 팀의 주요 핵심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태이기 때문에 상당한 리빌딩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진이 지속될 경우 구단은 변화의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으며, 그 결정이 손흥민의 미래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결론 및 향후 전망
손흥민의 발언에서 시작된 논란이 감독과의 불화설로 확대되면서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모두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팬들의 방출 요구와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는 가운데, 토트넘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섰다. 향후 구단의 결정에 따라 손흥민의 미래와 팀의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의 토트넘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