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심 주목 소식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입스위치전에서 손흥민이 맹활약하며 10-10을 달성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위해 움직인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그의 거취가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손흥민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해 현재까지 10년 가까이 팀에 몸담고 있는 대표적인 공격수다. 토트넘 역사상 몇 안 되는 레전드 반열에 오른 선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기량과 꾸준함을 과시했다. 최근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5시즌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전반에만 2도움을 기록해 팀의 4-1 완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공식전 10골 10도움을 달성한 손흥민은 본인이 토트넘에 합류한 후 다섯 번째로 한 시즌에 10골-10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EPL 전체 통산으로 봤을 때 득점 126개, 도움 71개를 올려 프리미어리그 ‘70-70 클럽’에 가입했다. 역사적으로 이름값이 큰 공격수들 중에서도 실패하는 이가 많았던 대기록을 손흥민이 이루면서,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하지만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과의 동행을 끝까지 가져갈 것인지 여부는 미지수다. 구단은 지난 시즌 중에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을 2026년까지로 늘렸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이를 “이적료 회수용”이라고 지적한다. 손흥민이 올해 33세인 만큼,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보다는 시즌이 끝난 후 아직 가치가 있을 때 매각하려는 포석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손흥민 자신에게도, 이적료 없이 떠날 자유계약(FA)이 아닌 상황에서 구단이 원하는 이적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입스위치전에서 2개의 어시스트로 일찍 경기를 잡아낸 손흥민은 두 시즌 전 아시아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에 오른 후 잠시 기량 하락설이 제기되었으나, 지금도 충분히 팀 공격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팀 내에서는 “손흥민의 나이와 주급 부담을 감안하면, 지금이야말로 가치가 최고일 때 매각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크다. 계속해서 세대교체, 리빌딩을 강조하고 있는 토트넘이 공격진 재편을 계획 중이기에 손흥민이 이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
토트넘
토트넘 홋스퍼는 올 시즌 EPL에서 초중반 부진을 겪다가 최근 3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며 12위(승점 33)에 올라섰다. 해리 케인이 떠난 뒤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리그 성적이 만족스럽진 않다. 컵대회에서 줄줄이 탈락하며 트로피를 향한 팬들의 기대도 무너진 상황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꾸준히 이적설에 오르내리는 건, 구단 입장에서 고액 연봉자와 결별해 재투자 자금을 확보하고 싶어한다는 분석과 맞물린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은 공격적인 전술을 시도하고 있고, 브레넌 존슨이나 마티스 텔 같은 젊고 빠른 공격수들을 중용하면서 새로운 전력을 마련하려 애쓰는 모습이 포착된다. 물론 토트넘이 입스위치전 4-1 대승처럼 좋은 경기도 보여주지만, 안정적인 상위권 경쟁력이 있는지는 아직 확신하기 어렵다. 구단이 손흥민 매각으로 자금을 마련해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처럼 잠재력 높은 공격 자원을 사들이겠다는 구상이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
손흥민은 10년 가까이 토트넘의 아이콘으로 활약해왔고, 팀 내에서 가치가 크다. 그러나 구단 경영진이 “성장 가능성을 갖춘 younger 선수로 전력을 바꿔야 한다”는 판단을 강화한다면, 손흥민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적료는 귀중한 투자 자금원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다니엘 레비 회장은 철저한 비즈니스 마인드로 유명해, 선수와의 감성적 유대보다는 적절한 시세를 받으면 판매하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나 다른 클럽들이 공격수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 토트넘도 손흥민을 팔 의향이 있다면 구체적인 오퍼가 올 시 판단을 내릴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에 언론들의 관심이 쏠리는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점이다. 프리미어리그 내의 주요 경쟁 팀이기 때문에, 토트넘이 과연 같은 리그의 라이벌에게 주축 선수를 넘겨줄지 의문이 든다. 예전 해리 케인의 경우도 맨체스터 시티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으나, 토트넘이 막판까지 높은 이적료를 고수한 끝에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던 사례가 있다. 따라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한다면, 상당한 규모의 제안을 하지 않으면 구단의 마음을 돌리기 어렵다는 전망이 강하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재정 건전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빅클럽인 만큼, 필요한 경우 투자를 감행할 수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국 매체 ‘팀 토크’, ‘기브미스포츠’, ‘피차헤스’ 등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높은 관심이 보도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성적 부진과 득점력 난조에 시달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공격진 전면 교체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과정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손흥민은 윙어부터 스트라이커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고, 득점은 물론 도움 능력까지 갖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 체계에 즉시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9년 가까이 뛰며 리그 특유의 피지컬과 스피드, 전술적 요구에 이미 익숙하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거론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 마커스 래시포드 등 일부 공격 자원을 잃거나 기량 저하를 겪으면서 득점력이 바닥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후반기에도 계속 공격에서 헤매면 다음 시즌을 대비해 공격 재건이 필수적이다. 손흥민이 주장 직까지 맡으며 보여준 리더십과 경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과거부터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우호적이었다. 박지성이라는 레전드 선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고, 어린 시절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보며 유럽축구를 동경했다. 손흥민이 어떤 식으로든 이적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분명 매력적인 행선지다. 이적료가 문제가 될 수 있으나, 만약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는다면 거래가 실현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맹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에 제시할 수 있는 이적료 규모다. 일부 보도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5,000만 유로 이상에 내보낼 수 있다”고 했고, 반대로 다른 팀에서 더 높은 금액을 제안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지적도 있으나, 구단이 공격력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면, 재정 정책을 다소 희생하면서도 손흥민 같은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하려고 할 수 있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갖는다. 감독과 스카우팅팀, 구단 수뇌부 사이의 의사결정이 관건이다.
만약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게 된다면, 아시아 선수로서는 박지성 이후 두 번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된다. 한국 팬들에게는 “제2의 박지성”으로 불렸던 손흥민이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한다면 엄청난 이슈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손흥민이 지난 10년간 보여준 EPL 적응력과 꾸준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흥을 돕는다면, 팀 성적과 브랜드 가치 양쪽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물론 현재로선 가시적인 협상이 진행됐다는 소식은 없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는 정도다. 하지만 여러 매체가 일제히 손흥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엮고 있는 만큼, 시즌 종반 혹은 종료 후 이적시장에서 이 건이 빅딜로 떠오를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배제될지, 리그 내부에서 팀을 옮길지, 아니면 남아있는 선택지를 달리 모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흥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 사우디 제안 관심 속에서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토트넘의 공격 재편과 손흥민의 1년 옵션 연장에도 불구, 이별 가능성이 짙어지는 분위기다. 결국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지, 남은 시즌과 이적 시장 동향에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