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태업설 비판과 토트넘 이적 전망을 둘러싸고 다양한 논란이 불거졌다 주장 손흥민이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기대 속에서 부진이 이어지고, 이적설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손흥민 태업설 비판과 토트넘 이적 전망 관련 쟁점을 정리한다
태업설 속 손흥민 비판
최근 손흥민을 둘러싼 태업설이 축구계의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며, 의도적으로 열정과 헌신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으로 전 리버풀 수비수 필 톰슨이 거론되는데, 그는 여러 매체를 통해 “손흥민에게 무언가 일어났으며, 지금의 경기력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하되었다”라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처럼 탁월한 득점 감각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던 손흥민이 현재는 빠른 속도와 결정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난이 ‘태업설’로까지 확대되는 것은 무리라는 견해도 많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을 위해 꾸준히 헌신해온 대표적 레전드이며,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같은 큰 성과도 달성했다. 실제로 공수 전환 시 팀을 위해 스프린트를 마다하지 않는 모습은 그가 여전히 팀을 위해 뛰고 있음을 증명한다. 다만 최근 컵대회 탈락과 부진한 경기력이 겹치면서, 여론이 순식간에 등을 돌린 상황이다. 리버풀전과 아스톤 빌라전에서 중요한 득점 기회를 놓치며 팬들의 불만이 최고조로 치솟았고, 주장이기에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압박도 가중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비판이 도를 넘어서 인격모독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에게서 열정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며 “태업”이란 과격한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축구는 11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팀 스포츠이고, 선수 한 명이 홀로 경기를 뒤집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부상자 속출과 조직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토트넘의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손흥민을 희생양 삼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가라는 의문도 있다. 시즌 중반에는 나름대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지원했음에도, 최근 부진을 이유로 모든 비난이 집중되는 실정이다.
이처럼 태업설을 둘러싼 갈등은 사실상 팀 전체의 문제를 한 명의 선수에게 떠넘기려는 분위기와 맞물려 있다. 손흥민은 선배들이 대거 떠난 뒤 주장직을 맡았고, 그간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을 상징하던 간판 스타였다. 그러나 토트넘이 리그컵과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하고, 프리미어리그 순위 역시 기대 이하에 그치면서 불만이 쉽게 폭발한 것이다. 팀이 부진할수록, 평소에 높이 평가받던 스타 플레이어가 비난의 표적이 되는 건 흔한 일이지만, 그 강도가 지나치다는 의견도 크다. 결국 토트넘 내부의 구조적 문제와 전술적 난관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손흥민을 향한 태업설과 비판은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식전에서 몇 번의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고 해서 ‘헌신’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게다가 손흥민이 주급과 마케팅 측면에서 팀에 이바지하는 바가 매우 크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몰아세우는 태업설은 축구 전문 기자나 분석가들 사이에서도 “근거가 부족한 음모론”이라는 지적이 많다. 정작 손흥민 본인은 오랜 기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의심할 여지 없는 실적을 쌓아왔고, 단기 부진으로 인해 갑자기 팀에 소홀해졌다고 단정 짓기 어렵기 때문이다.
토트넘 방출설과 미래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손흥민 방출설도 동시에 고개를 들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이 막대한 주급을 지급하고 있는 고액 연봉자들을 이적시켜 재정을 확충하려 한다고 보도하는데, 그 대상 중 한 명으로 손흥민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손흥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 공격진을 정리함으로써 주급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새롭게 전력을 보강하려 한다는 시나리오가 제시되는 중이다. 실제로 손흥민이 이적할 경우 절약되는 주급은 주당 44만 5,000파운드에 달한다는 기사도 있다. 이는 토트넘 입장에서 보면 상당한 재투자 자금이 될 수 있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선택지를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여름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며, 만일의 이적을 대비한 시간을 확보했다. 이는 팀의 전설적인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안겨주기보다, 자유계약으로 풀려나기 전에 이적료를 받아내겠다는 의도가 깔린 조치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언론 보도들을 종합해 보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현재 기량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는 구단이 있다면 기꺼이 거래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한편, 손흥민 개인의 의사는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그는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사랑한다”며 충성을 보여왔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거액 제안도 거절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태업설과 부진 여론 속에서, 팀 내 입지가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낀다면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토트넘이 과연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할지, 그리고 그 핵심 자원으로 손흥민을 매각하게 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특히 감독 교체나 리빌딩 기조에 따라, 손흥민처럼 경험 많고 검증된 공격수를 계속 보유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전통적으로 재정 면에서 철저한 운영을 해온 구단으로, 레전드라 하더라도 비즈니스적인 판단을 우선시하는 사례가 과거에도 존재했다. 요리스나 케인 역시 팀의 상징적 존재였지만, 결국 팀을 떠나거나 잔류에 실패했던 전례가 이를 방증한다. 손흥민이 아무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경험하고, 팬들에게 사랑받아 온 상징적 선수라고 해도, 성적 부진과 재정적 압박이 맞물리는 순간 이적 대상에 오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을 ‘미래 구상’에서 제외하는 계획을 세운다면, 팬심과 상관없이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구체적으로 ‘이번 여름 혹은 늦어도 다음 시즌 중’이라는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 계약이 자동으로 1년 늘었지만, 여전히 장기 재계약이 아닌 상태이므로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는 마지막 창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손흥민이 계속해서 토트넘 잔류 의지를 밝힌다면, 구단도 마케팅적 가치를 무시하기 어렵기에 쉽게 팔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변수가 얽혀 있어, 실질적인 방출이 이뤄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문제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시나리오
손흥민을 노리는 구단으로 꾸준히 언급되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팀들이다. 경제적으로 막대한 자원을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 유럽을 대표하는 스타들을 연이어 영입해 세계 축구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손흥민 역시 그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보도가 주기적으로 나오는 중이며, 최근에는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는 기사도 공개됐다. 만약 이 금액이 실제로 오갈 경우, 토트넘이 손흥민 매각을 심각하게 검토할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높은 이적료뿐 아니라 연봉 면에서도 파격적인 제안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손흥민의 입장에서는 유럽 최고 무대에서 여전히 경쟁하고 싶다는 의지를 계속 피력해왔지만, 팀 내 비판 여론과 태업설이 거세지고 구단이 이적을 추진한다면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다. 30대 중반으로 넘어가는 선수 입장에서 대형 계약을 통해 커리어 말년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은 결코 나쁜 선택이 아니다.
물론 사우디 리그의 경쟁력이 프리미어리그나 유럽 주요 리그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최근 구단들의 거액 투자는 리그 수준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이미 여러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이 사우디 무대로 향하고 있는 실정이다. 만약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다면, 마케팅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최고 스타로서 중동 시장까지 사로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구단과 선수 양측 모두 큰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토트넘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간의 협상이 원만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재정적 여유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며, 손흥민 측에서 수락만 한다면 대형 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약 사우디 행이 성사된다면, EPL 득점왕·푸스카스상 수상이라는 전례 없는 업적을 남기고 떠나는 것이기에 손흥민 본인에게도 또 다른 매듭으로 여겨질 수 있다. 다만 손흥민이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도전 의지를 갖고 있다면, 이적 결정을 내리는 데 주저할 수도 있다. 결국 최종 결정은 토트넘의 구단 방침,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구체적 제안, 그리고 손흥민 개인의 커리어 목표가 어떻게 맞물리느냐에 달려 있다.
최종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현재 진행형 루머로, 토트넘 내부 분위기와 손흥민의 의지가 조금 더 분명해져야 구체적인 윤곽이 잡힐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손흥민이 EPL과 UEFA 무대에서 쌓아온 업적은 의심의 여지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이적설이 미래를 준비하는 자연스러운 시나리오가 될 수도 있고, 단지 순간적인 비판 여론 속에 등장한 가십에 불과할 수도 있다. 다만 토트넘이 본격적인 세대교체와 재정 확보에 나설 경우, 손흥민의 행보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펼쳐질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부진과 태업설로 이어지는 비판 속에서 손흥민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토트넘의 레전드로서 남긴 업적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팀의 부진과 재정 압박이 맞물리면서 손흥민 방출설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구단 운영 기조와 선수의 커리어 목표가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다
앞으로 토트넘의 성적과 이적 시장 움직임에 따라 손흥민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그의 선택이 한국 축구사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