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백승호, 정승현이 오만과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부상을 당해 축구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다. 홍명보 감독은 세 선수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소속팀의 입장을 고려해 추가 발탁 없이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 선수 모두 부상 회복까지 최대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대표팀은 요르단전 준비에 전력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강인 백승호 정승현 부상 상태 및 대표팀 공백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대표팀 주축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백승호(버밍엄), 정승현(알와슬)이 부상을 당하면서 결국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되었다. 백승호는 전반 38분경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를 요청했고, 급하게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전반 41분 황희찬의 선제골을 도우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35분 왼쪽 발목을 다쳐 스태프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은 목발을 짚고 이동하는 모습까지 보여 큰 우려를 자아냈지만, 검사 결과 예상보다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승현은 오만전 하루 전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대표팀은 핵심 선수 세 명의 부재라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이들의 부상으로 대표팀 전체 전략에 큰 공백이 생겼으나, 홍명보 감독은 대체 선수 발탁 없이 남은 선수들로 요르단과의 중요한 일전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특히 세 선수 모두 각자의 소속팀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부상 회복과 관리 차원에서 소속팀과 협의하여 국내에서 치료 후 복귀할 예정이다. 세 선수의 회복 기간은 길어야 2주로 예상돼 장기 이탈은 아니지만, 요르단전과 같은 단기적이고 중요한 일전에는 상당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 선수들의 공백을 조직적인 플레이로 메워나갈 계획이며, 남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려 최대한의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 요르단전 전략과 황인범의 복귀
세 선수의 갑작스러운 이탈 속에서 홍명보 감독이 요르단전을 앞두고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부상에서 복귀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이다. 황인범은 소속팀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오만전 결장 후 요르단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황인범은 소속팀에서 원하는 출전 시간대에 맞추어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중원에서의 안정성과 창의성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홍 감독은 지난 오만전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과 전술적인 부분을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만전에서의 빌드업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선수들과 면밀히 공유하고 개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요르단이 최근 아시아 무대에서 강력한 팀으로 떠오른 만큼, 상대의 전술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오만전에서 상대가 기존의 포백 대신 파이브백 전술을 들고 나왔던 만큼, 요르단 역시 비슷한 전술적 변화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와 같은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조직적인 수비로 묶어내는 것이 필수적이다. 홍 감독은 우리 수비진이 조직적인 측면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빌드업을 개선하여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도록 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전술적 완성도를 높여 요르단전에 나설 방침이다. 요르단전 승리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있어 결정적 이점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새로운 선수 투입 가능성과 대표팀의 향후 계획
홍명보 감독은 이번 선수들의 부상으로 새로운 얼굴들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대체 발탁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오만전 당시 백승호의 부상과 이강인의 예상보다 이른 투입으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새로운 선수들의 투입이 무산된 바 있다. 현재 대표팀은 해외에서 뛰고 있는 신예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언제든 새로운 선수들이 필요할 경우 즉각 투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어린 선수들의 경우 유럽과 한국 간 시차와 이동으로 인한 체력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홍 감독은 이번 부상 이탈과 전력 손실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조급함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대표팀의 리프레시를 지속적으로 고려할 것임을 강조했다.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예선이 끝난 뒤에도 아시아 지역 내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승점을 확보하기 위해 신중하면서도 확실한 경기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하위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승점을 내주는 일이 없도록 더욱 철저한 준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홍 감독은 요르단전을 포함한 앞으로의 일정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단 전체가 차분히 최상의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이번 부상 이탈로 인한 어려움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전력을 재정비하고,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팀 조직력을 끌어올려 남은 경기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결론
이강인, 백승호, 정승현의 부상으로 대표팀은 요르단전에서 핵심 전력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조직력 강화와 황인범 등 다른 선수들의 복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향후 대표팀은 신예 선수 발굴과 전략적 대응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