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모림 경질 위기와 내부 분열 양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모림 경질 위기와 내부 분열 양상이 심각해졌다 토트넘전 패배 이후 전술 문제와 선수단 불신이 노출되면서 아모림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부상자 속출과 겨울 이적시장 실패까지 겹쳐, 팬과 언론의 비판이 거세다
아모림 전술 논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가장 큰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전술적 유연성 부족이다.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0대1로 패하며 리그 15위까지 추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술 혼선을 여실히 드러냈다. 일부 선수들은 아모림 감독의 3백 중심 시스템이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 구성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지지부진한 결과와 함께 공격과 수비의 간격이 벌어져, 많은 이들이 ‘기본 원칙에 위배되는 축구’라는 비판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모림의 전술 구조가 ‘축구 기본 원칙’을 어긋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 사이 간격이 지나치게 넓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오른쪽 윙 역할로 배치하는 지시가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 네빌에 따르면, 중원 밸런스를 무시한 이러한 배치는 수비 공백을 초래하고 팀이 공수 전환을 효과적으로 해내지 못하게 만든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전에서 보여준 답답한 경기력은 이 같은 전술적 허점에서 비롯되었다고 내다봤다.
아모림 감독은 포르투갈 리스본 시절엔 3백 전술을 기반으로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간 감독이다. 스포르팅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거머쥐며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뒤에는 부진한 성적으로 의구심이 커졌다. 일부 선수들은 승리한 경기조차 전술적 완성도가 아닌 개인 기량이나 운에 의존했다고 느낀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선수단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며, 체계적인 훈련이 실패한다면 중장기적으로 팀이 되살아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졌다.
아모림의 아쉬운 점은 경직된 방식에 대한 대안 부재다. 시즌 중반 이후에도 유사한 포메이션과 지시가 계속되고, 구체적인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니 선수들은 신뢰할 근거가 줄어든다. 이 와중에 잇따른 부상으로 전력이 약화되어, 토트넘전에서도 교체 자원 대부분이 유스 출신이라는 급조된 스쿼드를 편성해야 했다. 이는 감독뿐 아니라 구단 경영진의 겨울 이적시장 실패도 부각시키고 있다. 결국 전술 문제와 이적 정책 실패가 맞물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비판이 아모림 감독에게 집중되는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아모림이 계획한 선수 구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동정론을 제기하지만, 감독이 자신의 전술을 선수단에 효과적으로 녹이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렵다. 전술은 기본적으로 유연성과 현실적 타협이 필수적인데, 아모림이 리그 후반기로 접어들 즈음에도 단일 포메이션에 집착하며 성적을 반등시키지 못한다면, 경질 논의가 급격히 진전될 가능성이 커진다.
선수단 불화와 부상 악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부 불화는 아모림 감독의 전술 논란과 맞물려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일부 선수들이 “결과와 상관없이 감독 전술이 승리에 크게 기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들은 팀이 승리하더라도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 감독 전술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팀 전략을 지시하는 감독과 이를 실천해야 할 선수 간 신뢰가 무너진다면, 경기를 이겨내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부상 문제도 심각하다. 루크 쇼, 레니 요로, 마누엘 우가르테 등 핵심 자원이 줄줄이 이탈했고, 토트넘전에서도 교체 옵션 중 대부분이 유스 출신이었다. EPL이라는 치열한 무대에서 전력 누수가 발생하면 치명적이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 보강을 기대했음에도, 텔 영입이 무산되고 래시포드, 안토니 등 중요한 선수를 제대로 대체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전력 공백이 발생한 상태에서 아모림 감독의 전술 문제까지 겹쳐, 난국을 타개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선수들이 감독 전술에 순응하지 않는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첫째로, 팀 전술이 한두 경기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불안감이 확산될 수 있다. EPL 클럽은 압박감이 크고, 성적이 나쁘면 감독이 쉽게 경질당할 수 있으므로, 선수들은 단기적인 결과를 매우 중시한다. 둘째, 아모림 감독의 3백 시스템이나 특정 포지션 배치가 선수들의 주 포지션과 맞지 않을 경우, 불만이 쌓이기 쉽다. 예컨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측면으로 돌리는 시도는 이론상 유연성을 높일 수 있어도, 기존 플레이스타일과 상충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처럼 결속이 깨진 상황에서 상위권 도약을 기대하긴 어려우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5위까지 추락한 이유도 쉽게 설명된다. 팬들의 입장에선 사상 최악의 시즌 중 하나로 기억될 가능성이 커졌다. 1973-1974시즌 이후 가장 초반 성적이 나쁘다는 평가도 있으며, 이 상태가 이어지면 구단의 재정적·이미지적 손실이 클 것이다. 부상자가 복귀하기 전까지 뚜렷한 반전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운영진이 아모림 감독에게 더 시간을 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감독 교체는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갖는다. 조기 교체는 시즌 중반의 혼란을 야기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더욱 심각한 후폭풍이 따를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부에서 아모림 감독의 후임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도 심심찮게 들리지만, 새로운 감독이 와도 부상, 이적 실패 등 여러 현안은 변하지 않는다. 어떤 선택이든, 구단과 선수단이 일관된 방향성을 찾고 조직력을 복원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경질 가능성과 미래 전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과연 아모림 감독을 언제까지 신뢰할지, 혹은 곧바로 경질을 단행할지는 현재 EPL 팬들과 언론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일단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가 토트넘전 이후 아모림의 거취를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으며, 영국 익스프레스나 데일리 메일 등에서도 “아모림 감독 경질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렇다 해도 시즌 도중에 감독을 교체하는 건 큰 모험이다. 텐 하흐 감독을 내보낸 것도 지난 해 10월이었고, 불과 몇 달 만에 또 한 번의 감독 교체를 시도한다면 선수단 안정성이 더욱 깨질 수 있다. 이는 클럽 이미지와 재정 면에서도 부담스럽다. 게다가 부상으로 빠진 핵심 자원들이 복귀하면 아모림 감독이 다시 전술적 효과를 극대화할 여지가 남아있다. 구단이 남은 경기에서 반등을 확인한 뒤,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도 있는 시나리오다.
아모림 감독이 EPL 스타일에 적응하고 선수단을 재정비하기 위해선,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이 결정적 변수다. 부진한 선수들을 정리하고, 3백 전술에 맞는 수비수나 윙백을 새로 영입한다면, 감독의 아이디어가 좀 더 완벽히 구현될 가능성이 열린다. 그러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선 지금부터 시즌 종료까지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주어, 팬들과 경영진의 신뢰를 회복해야만 한다.
반대로 아모림 감독이 계속 성적 부진에 머무른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름이 오기 전에라도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EPL 중하위권을 맴도는 상황을 오래 방치하긴 어렵다. 또한, 선수단 내부 불만이 구체적인 파벌 형성으로 이어지면, 구단으로서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사령탑을 교체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일 수 있다.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교체 사례들은 팬들의 비판을 무마하고 조직력을 재정비하는 전환점이 되곤 했다.
아모림 감독 입장에선 단기적인 방안으로는 전술 수정과 선수단 회복이 최우선 과제다. 부상복귀 예상되는 주축 선수들을 활용해 3백 외 대안 포메이션도 시험하거나,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에이스들의 주 포지션을 재정비하는 등 즉각 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남은 시즌에서 성과를 만들면, 구단도 성급한 경질을 재고하게 될 공산이 크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아모림 감독의 미래뿐 아니라 시즌 전체 성적까지 좌우하게 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모림 경질 위기와 내부 분열 양상을 보여주듯, 감독 전술과 선수단 신뢰 부족이 뒤엉켜 최악의 결과를 낳고 있다. 부상자 속출과 겨울 이적시장 실패가 맞물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하위권까지 밀려난 상태다. 다음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한 번의 감독 교체를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