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요르단전 황인범 복귀 기대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요르단전을 앞두고 미드필더 황인범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다고 전했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민이 깊어진 상황에서 황인범의 복귀가 경기력 회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요르단의 공격수 알타마리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도 강조했다.
황인범 컨디션 회복 대표팀 경기력 열쇠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요르단과의 중요한 월드컵 예선 경기를 하루 앞두고 미드필더 황인범의 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인범은 최근 종아리 부상으로 오만전에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다. 홍 감독은 황인범의 상태가 소속팀 페예노르트와 소통한 내용보다도 더욱 좋다고 밝히며, 본인의 출전 의지도 매우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황인범은 이번 3차예선 동안 공격 지역 패스 성공률에서 두 번째로 우수한 기록을 보이고 있는 선수로, 그가 중원에서 공을 배급하며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은 한국팀의 공격 전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대표팀의 경기력이 다소 답답했던 지난 오만전에서의 문제점 중 하나는 상대팀의 밀집수비를 효율적으로 깨지 못한 것이었는데, 이런 부분에서 황인범의 공격적인 패스와 공간 창출 능력은 결정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현재 팀은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 정승현의 종아리 근육 부상, 이강인의 발목 부상, 백승호의 햄스트링 부상 등 여러 주전 선수의 부상 공백을 안고 있어 황인범의 복귀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홍 감독은 황인범의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어느 시점에선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음을 강조하며 무리한 출전보다는 경기 상황에 따른 신중한 접근을 예고했다. 황인범의 회복으로 인해 대표팀의 전술적 유연성과 공격 조직력이 개선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것이 요르단전의 승리를 이끄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타마리 봉쇄 조직력으로 해결한다
요르단전에서 대표팀이 특별히 경계해야 할 상대 선수로 꼽히는 알타마리에 대해 홍 감독은 철저한 봉쇄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타마리는 최근 아시아 무대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패배를 안긴 바 있는 선수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3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는 알타마리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아 한국이 비교적 편안한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홍 감독은 과거 아시안컵 경기에서 알타마리가 보여준 움직임과 공격 루트를 이미 분석해 선수들과 충분히 공유했으며, 이를 토대로 최종적인 전술적 대응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알타마리를 한 명의 선수가 전담 마크하는 방식보다는 팀 전체의 수비 조직력과 압박 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성 역시 인터뷰에서 알타마리에 대한 봉쇄는 개인이 아닌 팀 차원의 노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대표팀의 조직력 강화를 강조했다. 홍 감독은 상대의 에이스를 묶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전술적으로 균형 잡힌 라인업을 구성해 공수의 밸런스를 유지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한국 대표팀은 조직적인 수비 전술과 전방 압박을 더욱 강화해 상대팀 에이스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승리를 쟁취한다는 목표다.
밀집수비 대응 전술 스마트 플레이 강조
오만전에서 대표팀이 마주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상대팀의 극단적인 밀집수비였다. 이러한 전술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대응 방안을 이미 선수들과 충분히 공유했으며, 경기 중 현명하고 유연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과거 울산 현대 감독 시절에도 여러 차례 밀집수비를 상대했던 경험을 토대로 그 상황을 어떻게 풀어갈지 분명한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이번 요르단전에서 상대가 또다시 밀집수비를 펼칠 경우를 대비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간을 창출하고 공격의 속도를 높이는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다만, 이러한 전략은 완벽한 조직력과 선수들 간의 명확한 의사소통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 못지않게 팀 전체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더욱 중요해졌다. 홍 감독은 오만전 이후 진행된 팀 훈련에서 공격진 구성과 포지션 조정을 통해 새로운 전술적 아이디어를 실험했으며, 특히 손흥민의 위치 변화와 관련된 전술적 고민도 병행했다. 손흥민의 중앙 포지션 이동이 공격력 강화에는 효과적이었지만, 그로 인해 발생한 수비 불균형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표팀은 요르단전에서 더욱 정교하고 스마트한 플레이를 통해 밀집수비를 극복하고, 오만전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홍명보 감독이 강조한 황인범의 컨디션 회복과 알타마리 봉쇄 전략, 그리고 밀집수비 대응 전술이 요르단전 승리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전력 손실 속에서도 준비된 전략을 통해 반드시 승리하여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서야 한다. 팬들과 국민들에게 좋은 결과를 선물하기 위해 팀의 조직력과 전술적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향후 대표팀 운영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